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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허성태, 소속사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취소 “잘 해결돼”

배우 허성태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취소했다.24일 한 매체에 따르면 허성태는 지난 9일 현 소속사인 한아름컴퍼니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냈다. 그러나 이날 심문기일을 앞두고 전날인 23일 돌연 신청취하서를 제출했다. 허성태 측은 해당 매체에 “잘 해결이 됐다”고 취하 배경을 전했다. 허성태는 데뷔 후부터 한아름컴퍼니와 함께해 왔다. 한아름컴퍼니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4 20:39
연예일반

마동석, ‘압꾸정’이어 ‘범죄도시2’ 日 일정도 취소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2’ 일본 프로모션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달 31일 ‘범죄도시2’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는 3일 예정되어 있던 ‘범죄도시2’ 무대인사를 취소한다”는 공지가 떴다. 마동석은 3일 토호 시네마즈롯폰기힐스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공지에는 “서울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0월 30일~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만큼, 협의 끝에 주연 마동석 배우의 방일은 취소했다”며 “3일 무대인사 역시 취소한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영화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사망한 이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이태원 참사 사망자, 부상자들을 애도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일어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정부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영화계도 올 스톱 됐다. 마동석은 지난달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주연작 ‘압꾸정’ 제작보고회도 취소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1 15:43
영화

'비상선언' 송강호, 이번엔 베테랑 형사다

이번엔 형사다.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의 송강호가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을 맡아 현실 연기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재난 드라마. 인호 캐릭터는 2만8000피트 상공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항공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이다. 밀린 수사 업무로 인해 아내와의 휴가를 취소하고 평소와 같이 출근했지만 의문의 남성이 영어로 비행기 테러를 예고하는 동영상을 보게 된다. 영상을 통해 예고한 비행기 테러가 아내가 탑승한 비행기만은 아니길 기도하던 그의 불길한 예감은 곧 현실이 되고 만다. '비상선언'에서 인호는 형사로서의 직업의식과, 가족을 구하고자 하는 절박함을 모두 가진 유일한 캐릭터로 사상 초유의 항공재난 속 이륙한 비행기가 아내와 함께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지상에서 재난 해결에 온 힘을 다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다가올 재난 상황의 실체를 아직 인식하지 못한 모습부터 재난 상황 발생 직후 당황한 인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송강호는 지난 20일에 진행된 제작보고회를 통해 “'비상선언'은 재난 영화라는 장르를 떠나 우리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하는 가족, 이웃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참 어른스럽게 표현했다”고 전하며 그 역시 인호를 통해 가족과 이웃에 대한 절실한 마음을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여기에 국민들을 지켜야 하는 국토부 장관 숙희 역을 맡은 전도연은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 (지상에서의) 대처 방식이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형사팀장 인호가 현실적인 해결 방법과 대안을 내놓으면서 같이 협력하여 지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해 작품 속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영화는 8월 개봉할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2022.06.22 09:30
연예

95세 송해, 3차 맞고도 확진…정준하·김현숙·박경림도 양성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만명이 넘은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이날 방송가에 따르면 국내 최고령 MC 송해(95)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해는 3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다.개그맨 정준하와 배우 김현숙, 방송인 박경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정준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 이날 예정돼 있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녹화에 불참했다.SBS TV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 출연 중인 김현숙도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박경림은 이날 영화 '스텔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뒤 감기 증세를 느껴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소속사 위드림컴퍼니에 따르면 박경림은 이날 오전 제작보고회 참석을 위해 진행한 자가진단키트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이후 신속항원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박경림 역시 백신 접종을 3차까지 완료한 상태이며, 향후 일주일간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재택 치료를 할 예정이다.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2022.03.18 08:44
무비위크

'특송' 9일 제작보고회 취소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공식]

'특송'이 온라인 제작보고회마저 취소했다.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 측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9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던 온라인 제작보고회 취소 소식을 알렸다. '특송'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증가와 정부의 방역 지침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오니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되는 등 코로나19 심각성이 다시금 대두되면서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새로운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 중 실내 다중이용시설로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되면서 영화관을 이용할 땐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14일)가 지났다는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상영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관객들 개인의 안전 예방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확인하도록 한 것. '특송' 측 역시 이 같은 조치에 당장 9일 진행되는 제작보고회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는 온라인 제작보고회 형식이지만, 현장에는 감독, 배우들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모일 수 밖에 없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박소담 원톱 액션물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으며, 송새벽, 김의성 등이 의기투합했다. 개봉일은 2022년 1월 5일로 일단 확정해둔 상황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6 18:33
연예

'음주운전 쓰리아웃' 윤제문, '연모'로 6년만 안방복귀

배우 윤제문이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켰다. 안방극장 복귀는 6년 만이다. 윤제문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극 '연모'에 한기재 역으로 등장했다. 자신의 가문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인물로 첫 회부터 냉기 가득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라스트' 이후 6년만 복귀작이다. 앞서 윤제문은 지난 2010년과 2013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연기 활동 자체에도 빨간 불이 켜졌고 2017년 진행된 영화 '아빠와 딸' 제작보고회 당시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 그동안 깊이 반성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식지 않았다. 음주운전 삼진 아웃에 이어 영화 '아빠와 딸' 인터뷰 자리에서 음주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것. 그리고 6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한 나라로'와 '연모'를 통해 활동 재개를 했다. 윤제문의 활동 재개를 두고 "불편하다" "6년 만인데 지켜보자"라는 등으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2 10:12
연예

KBS, 결국 박혜수 '디어엠' 첫방 편성취소 "내부 논의중"[공식]

강행이 아닌 보류다. KBS도 일단 한 발 물러섰다. 배우 박혜수에 대한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 추가 피해 주장과 함께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첫 방송을 예정했던 박혜수 출연 드라마 KBS 2TV '디어엠'이 끝내 편성을 변경했다. 24일 KBS 측은 공식 홈페이지 26일 편성표에서 '디어엠' 방송 일정을 삭제했다. 당일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도 취소했다. 관계자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파악, 진실 여부가 좀처럼 가려지지 않고 있는 만큼 계획을 강행하는 것 보다 사태를 지켜보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디어엠'은 박혜수 학폭 의혹에 대한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은 작품이다. 최종 편성 변경에 앞서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 생방 출연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등 박혜수를 포함한 '디어엠' 출연진의 동반 출연이 예정됐던 홍보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박혜수의 학폭 가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추가 폭로를 지속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박혜수 측 역시 법적 조치를 바탕으로 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단호한 정면 반박으로 맞서고 있다. 특히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이번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해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며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해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디어엠'의 새 편성과 추가 일정이 정리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 박혜수 사태의 흐름이 제동 걸린 '디어엠'의 항해를 결정지어 줄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4 17:38
무비위크

코로나19 확진·관객수↓·개봉포기…영화계 또 지옥(종합)

영화·방송·가요계를 막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거세다. 특히 12월은 아티스트부터 스태프들까지 직접적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12월 계획된 모든 일정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코로나19 1차, 2차 대유행 때만 해도 연예계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분위기였다. 정부 지침 아래 방역과 안전 예방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으면서 일명 '그들만의 세상'이라는 시선도 받았다. 하지만 3차 유행은 다르다. 매일 코로나19 이슈가 터지고 있고 사태의 심각성도 가히 역대급이다. 영화계는 그야말로 '셧다운' 상황을 맞았다. 1년 내내 힘들고 어려웠지만 12월은 감당의 수준을 넘어섰다. 일단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8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신작 개봉 계획도 물건너 갔다. 확진→접촉→자가격리 '연쇄 피해' 한 명의 확진자 혹은 밀접 접촉자에 따라 연쇄 피해가 잇따르는 만큼 어느 때보다 긴장 상태다. 그 사이 영화계에서도 확진자는 나왔다. 올해 충무로영화제에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민규동 감독은 2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5일 검사를 받았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1일 개막해 5일 폐막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에 참여한 감독들과 배우, 스태프들 중 민규동 감독과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된 이들은 6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중 윤경호·안세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엄정화는 6일 개최된 '2020 MAMA' 시상 참여를 긴급 취소하기도 했다. 충무로영화제 관련 뿐만 아니라 민규동 감독의 아내 홍지영 감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홍지영 감독은 '새해전야'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실을 즉시 '새해전야' 측에 전달했다. 지난 1일 제작보고회를 개최하긴 했지만 시기가 빨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아티스트들과 일상을 함께 하는 스태프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는 것. 앞서 정우성·이정재·박소담 소속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고, 권상우, 류수영 등 소속사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 등 각종 연말 행사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뚝 떨어진 관객수…5월 이후 최저치 극장은 이미 개정휴업 상태다. 주말 관객수 10만 대가 또 무너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5일 전국 극장을 방문한 총 관객수는 6만8472명, 6일 6만433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말 관객수 10만 대 이하를 기록했던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첫 시행됐던 9월 초, 중순에도 주말 관객수 10만 대는 꾸준히 유지됐다. 현 극장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가늠케 한다. 12월은 극장 최대 성수기 중 한 시즌으로 꼽히는 만큼 연말 카드를 버리게 된 영화계의 시름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외 대작 개봉 포기→일정 취소 신작들은 피해를 직격타로 맞았다. 7일 한국 SF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과 디즈니·픽사 '소울' 등 12월 개봉을 준비 중이었던 국내외 대작들은 일제히 일정 변경 소식을 전했다. 이용주 감독의 8년만 복귀작이자, 공유·박보검 주연 영화로 올해 영화계를 마무리하는 최대 기대작이었던 '서복'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오전 내부 논의 끝 결국 개봉 연기를 최종 결정, 올해 공개를 포기했다. 12월 초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그리고 2021년으로 세번째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서복'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돼 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한다"고 알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외화도 움직인다. 17일 개봉을 예정한 '걸' 측은 8일 공식 시사회를, 23일 개봉하는 '소울' 측은 9일 시사회를 취소했다. 현 시기 오프라인 행사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초 시사회 다음 날인 10일로 내정돼 있었던 '소울' 김재형 애니메이터 화상 인터뷰도 취소됐다. 디즈니의 제약 아래 영화 관람 후 인터뷰가 원칙이었던 관계로 '소울' 국내 홍보사 측은 "갑작스럽게 상황이 바뀌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개봉 변동이 없는 국내외 겨울 영화는 10일 개봉하는 '조제(김종관 감독)', 23일 '원더 우먼 1984', 25일 '소울' 그리고 12월 내 개봉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등이다. 관객과의 만남이 온전히 이뤄질 수 있을지, 씁쓸함이 감도는 겨울 시즌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8 08:00
연예

결국 영화계도 덮친 코로나 3차 대유행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영화계까지 집어삼켰다. 최근 여러 영화 촬영장에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스태프가 코로나19 의심자로 분류돼 일부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촬영이 중단됐다. 지난달 25일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특수효과팀 1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확진자는 '해적: 도깨비 깃발' 특수효과팀 일을 돕기 위해 파견된 스태프로, 다른 배우 혹은 다른 팀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다. 특수효과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음성 판정을 받아 촬영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30일에는 영화 '핸섬가이즈(남동협 감독)'의 특수분장 스태프 1인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촬영이 긴급 중단됐다. '핸섬가이즈'를 촬영 중이었던 배우 정화는 '용루각: 비정도시(최성훈 감독)' 인터뷰 일정을 전날 늦은 오후 갑작스럽게 취소했고, '핸섬가이즈' 전원이 하루간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핸섬가이즈' 스태프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촬영장에서도 일을 했다. '헤어질 결심' 현장 또한 멈췄다. 특수분장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스태프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만일을 위해 검사에 임한 이들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일 진행된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유인나가 참석하지 못했다. 전날 밤부터 미열이 있어 자택에서 머물렀고,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영화가 처음 인사하는 자리인 제작보고회에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촬영이 단 하루만 지연되더라도 막대한 제작비가 날아간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다행히 '음성'으로 결론이 났으나,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게 된다면 다른 여러 영화 촬영장으로도 사태가 번질 가능성이 높다. 촬영장만 비상이 걸린 것이 아니다. 개봉을 준비하는 쪽도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난 확진자 수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신작 '장교와 스파이'는 당초 11월 IPTV 등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개봉 시기를 미뤘다. 일본 역대 흥행 2위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2월 10일 개봉하려 했으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연말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영화 기대작들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서복(이용주 감독)'과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다. 두 작품 모두 기대작으로 꼽히는데다 적지 않은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무시할 수 없다. 제 아무리 성수기인 연말이라 해도 관객의 발길이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한 영화 관계자는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쉽게 결론날 문제가 아니다. 배급사와 제작사의 의견 차이도 크다. 12월이 아닌 1월로 개봉일을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08:00
연예

판타지오 "올해 계속사업 손실률 50% 초과는 잘못"

판타지오 측은 1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뉴스가 지난 11월 16일 보도한 ‘먹구름 드리운 판타지오, 급락 주의보 & 관리종목 지정우려 절체절명 위기’ 제하의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한류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과 사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또 '이대로면 올해도 ‘최근 3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초과한다고 전문가들은 예견, 보고했다'는 내용을 반박했다. "이는 잘못된 기사로 실제로 법인세비용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넘은 해는 작년(2019년) 한해 뿐이었다"면서 "작년 해외투자금 및 대여금에 대하여 대규모 손실처리를 한 것이 반영된 수치다. 따라서 올해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초과한다고 낸 기사는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대해선 "판타지오는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들을 해결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안팎으로 힘쓰고 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물론 전 세계 기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판타지오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맞닥뜨린 대내외적 환경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입장문을 전했다. 다음은 판타지오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 홍보마케팅실입니다. A 뉴스가 보도한 ‘먹구름 드리운 판타지오, 『급락 주의보』! 『관리종목 지정』 우려, 절체절명 위기...’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당사의 공식 입장을 알립니다. A 뉴스가 지난 11월 16일 보도한 ‘먹구름 드리운 판타지오, 급락 주의보 & 관리종목 지정우려 절체절명 위기’ 제하의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한류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과 사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악의적 기사입니다. 최근 ㈜판타지오는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들을 해결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안팎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물론 전 세계 기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판타지오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맞닥뜨린 대내외적 환경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소속 아이돌그룹의 국내 공연 및 해외 투어의 잇따른 취소, 국내외 각종 행사들이 대폭 축소되어 매출이 예전 같지 않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두고 ‘먹구름’,’절체절명의 위기’등 자국적인 제목으로 보도한 것은 추측을 앞세운 과장 보도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대로면 올해도 ‘최근 3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초과한다고 전문가들은 예견, 보고했다”고 예단했으나 이는 잘못된 기사로 실제로 법인세비용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넘은 해는 작년(2019년) 한해 뿐이었습니다. 작년 해외투자금 및 대여금에 대하여 대규모 손실처리를 한 것이 반영된 수치입니다. 따라서 올해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초과한다고 낸 기사는 잘못된 정보라 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는 A뉴스의 기사는 기업을 운영하는 주체나 종사자, 건강한 투자자들을 우롱하는 기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상장기업으로서는 치명적인 상장폐지 운운한 것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악의적인 기사를 썼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현재 (주)판타지오는 다각적인 방법으로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될 한류 시장을 이끌고 나가기 위해 새로운 투자 등 합리적인 경영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소속 연예인들 역시 아이돌 시장에서는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기업의 건강한 활동을 위협하는 기사로 한류를 사랑하는 팬들이나 주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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